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사드배치 결정에 유력후보지역 불안 증폭…전자파 영향 없나

군 당국 "100m 밖에선 안전"...가시지 않는 불안감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한국과 미국이 8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최종 결정하면서 배치 후보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향후 사드 배치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우려는 사드 배치로 인해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 군 당국이 군사적 유용성과 함께 환경과 건강, 안전 보장을 부지 선정의 원칙으로 정한 것도 지역주민들의 이 같은 우려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사드 포대에는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고 요격미사일을 유도하기 위한 TPY-2 레이더가 배치된다. 원거리 탐지능력을 보유한 X밴드 레이더로 탄두식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레이더가 내뿜은 강력한 전자파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100m 밖에서는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일단 사드가 배치되는 지역에는 엄격한 안전기준이 적용된다.

레이더에서 전방 100m까지는 모든 인원이 통제되는 구역으로 안전펜스가 설치되며 전방 3.6㎞까지는 통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이곳에선 항공기의 비행도 제한된다. 전방 2.4㎞까지는 일반 항공기가 비행할 수 없으며 5.5㎞까지는 폭발물을 탑재한 항공기는 들어올 수 없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사드 레이더는 기지 울타리로부터 최소 500m 들어간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지 외부의 주민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덧붙여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발사대의 최소 이격거리가 500m이기 때문에 최소 500m 밖에 기지의 울타리가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사드 레이더 안전거리 밖의 전자파 세기는 국내법과 세계보건기구의 안전기준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전자파의 위해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데다 운용상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