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교역·투자, 과학기술·직업교육훈련,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창업기업 상호지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 동참과 더불어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국 정상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이 있다. 스위스가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유럽 대륙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공식 방문은 1963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2014년 박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