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을 공식 방문하고 첫 번째 연석회의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EFRAG는 공공의 이익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1년에 설립된 민간 기구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유럽연합회에 회계전문지식과 회계 이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이날 양 기관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개정 중인 개념체계 프로젝트에서 측정과 관련된 쟁점을 논의, 추가 지침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IASB의 요율규제활동 프로젝트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프로젝트의 진행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계기준원은 이번 회의에 대해 상호협력 확대의 기회가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며 "두 기관 모두 IFRS 적용과 관련하여 국제사회 구성원간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밀접한 업무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기관의 다음 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