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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2.8%→2.7%)…금리는 동결(연 1.2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룸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은행은 14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7%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에서 1.1%로 0.1%포인트 내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며 "금리 인하와 재정 보강이 올해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렸다"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내역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이미 한 차례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석 달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더 내린 한은은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012년 2.3%, 2013년 2.9%를 기록한 이후 2014년 3.3%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2.6%로 떨어졌다. 이번 한은의 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라 GDP 성장률은 2년 연속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는 정부(2.8%)보다는 0.1% 포인트 낮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2.6%), 한국금융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5%), 현대경제연구원(2.5%), 한국경제연구원(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기간별로 상반기 0.9%에서 하반기 1.3%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은은 앞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7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달 한은은 당초 시장의 예상을 깨고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1년 만에 0.25%포인트 낮춘 바 있다.

한은은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이 더해지면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리 동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은은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낮은 수준에서 머물다가 유가가 오르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접근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브렉시트 여파와 가계부채 증가, 주요국 통화정책 등을 자세히 점검하며 금융 안정에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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