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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총선백서 "4·13참패 원인…朴정부 심판·이한구 독단 때문"

외부 전문가들 "지도체제가 당내 분란 드러내...총선에 심각한 악영향"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독단 등이 새누리당의 4·13 총선참패 원인으로 지목됐다.

17일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과 지상욱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대 총선 '국민백서'를 공개, "국민 목소리로 총선 패인을 분석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해법을 찾는 국민백서"라고 소개했다.

백서 집필과 감수는 외부 전문가들이 맡았다.

감수위원은 김진양 (주)유니온리서치 부사장, 윤종빈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비롯해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대학교수, 40대 언론인, 30대 변호사, 30대 공익법인 대표 등 6인이다.

서울 소재 정치학과 교수는 백서에서 "박근혜정부의 불통 이미지, 당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 반발을 불렀다"며 "여기에 공천과정에서의 혼란, 특히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독단이 민심 이반에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20대 총선은 시기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중간 성격의 성격이 강했다"고 주장한 뒤 "총선 전 대통령 지지자들조차 국정운영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대통령이 창조경제센터 방문 형식으로 공천 과정에 개입하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듯한 행동이 모두 부정적으로 비쳤다"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김무성 전 대표 등 전 지도부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지도체제가 당내 분란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총선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당 윤리위원장 출신 인명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현 정부의 불통,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 등 국정 운영에 국민의 불신이 점점 고조됐다"며 "국정교과서, 테러방지법 처리 과정 등을 보고 국민은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느꼈고, 경제 정책 실패도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특히 "흡사 봉숭아학당과 같은 당 최고위원회는 실망의 끝판왕이었고, 이한구 위원장의 오만함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공천에 국민은 '정말 개판이구나'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한다고 느껴 크게 거부감을 느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백서는 총 291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당내에서도 의원들의 개입을 철저히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서는 전날 당 혁신비상대책위원들에게 배포됐으며 이날 오전에는 당 출입기자단에도 공개됐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는 19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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