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中 진출 우리 기업, 3분기 화학·유통이 그나마 '웃음'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 가운데 3·4분기에는 화학과 유통업이 그나마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금속기계, 섬유의류 등은 고전이 예상된다.

기업 규모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사정이 다소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실사지수(BSI)는 시황을 비롯해 영업환경, 경상이익, 현지판매 등에서 모두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와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조사해 18일 내놓은 '중국 진출 한국기업 경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업종별 매출 전망(BSI)은 화학이 100을 한참 웃도는 126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도 131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자동차는 기준점인 100으로 보합이 예상됐다. 반면 전분기 반짝했던 금속기계(81)와 섬유의류(81)는 모두 100 이하로 떨어졌다.

3분기 BSI는 또 중소기업(106)이 대기업(88)보다 높았다.

3분기 전체 시황은 93으로 전분기에 104까지 올라갔던 전망치가 다시 하락했다. 현지판매 전망치도 94로 100을 다시 밑돌았다. 반면 매출(103), 설비투자(105)는 그나마 양호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경쟁 심화와 현지 수요 부진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면서 "특히 중화학공업, 자동차, 화학 등에서 현지 수요 부진, 경쟁 심화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분기는 전분기보다 나았다. 전체 기업의 2분기 현황 BSI는 시황(86)과 매출(92)이 100을 여전히 밑돌았지만 전분기(시황 75, 매출 72)보다는 크게 올라갔다. 특히 현지판매가 89로 전분기의 72보다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설비투자도 109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100을 웃돌았다. 그러나 영업환경(67)은 지난 분기에도 취약했다.

중국내 경기 침체, 글로벌 저성장 장기화 등 경기적 요인에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까지 겹치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는 모습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