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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경제협력 확대 방안 마련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4박 5일간의 몽골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와 몽골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양국 경제인 약 300명이 참석했다. 한·몽골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인프라 분야 협력 ▲신재생 및 보건의료 등 세 가지를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 방향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기업인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몽골의 영웅 칭기즈칸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드넓은 영토를 개척했다"며 "세계시장을 개척하며 경제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 여러분은 현대의 칭기즈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소금을 저으면 녹을 때까지'라는 몽골 격언을 소개하면서 "일단 일을 시작하면 완료하라는 의미"라며 "서로 신뢰하고 끈기 있게 협력 사업을 진행하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낼 것"이라고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김인호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첫번째부터)과 인사를 나누며 포럼장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이 18일(현지시간)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뉴시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유라시아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유라시아 국가들이 단합해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몽골과 한국부터 하나 돼 물꼬를 터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 방안으로 '제도적인 협력 틀 마련'과 '내실 있는 민간 협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과 몽골은 가장 가까운 제3의 이웃 국가로서 한국과 몽골이 각각 유럽과 태평양으로 뻗어 가려면 만날 수밖에 없다"며 "지금부터 협력구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특히 "현재 민간 협력은 교류 활동이 단기에 그치거나 서로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한 뒤 "양국 상의에 설치된 경협 위원회가 민간 경협의 우산이 돼 교류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날 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유라시아 시대: 한-몽골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양국 경제는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으며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인 만큼 새로운 협업관계를 형성해 유라시아 신시장 진출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상양 한국에너지공단 소장은 몽골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려면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분야의 양국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잡흘란 바타르 몽골 투자청 대표는 몽골 투자환경에 대해, 아칫트 세한 몽골 광물부 국장이 몽골 광산 개발에 따른 사업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김인호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몽골 측에서는 사왁자브 바타르자브 몽골상의 회장, 오윤치멕 마그왕 몽골상의 CEO, 엥흐볼드 냐마 몽골 인민당 국회의원, 바트후 가와 몽·한경제포럼 회장 등 150여명이 나왔다.

청와대는 "한국과 몽골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로 협력의 잠재력이 크고 몽골은 중국, 러시아에 치우친 경제의존 관계를 완화하려는 차원에서 우리와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들 간 경제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비즈포럼 참석에 앞서 미예곰보 엥흐볼드 국회의장과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 총리를 각각 접견한 자리에서도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몽골 내 투자환경 개선을 요청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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