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1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제3차 한·영 금융협력포럼과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제3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은 지난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당시 한·영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정례 협의체 구축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임 위원장과 영국 Andrew Bailey FCA(금융행위감독청)청장을 대표로 런던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선 한국의 금융위·기재부·금감원과 영국의 재무부·PRA(건전성감독청)·FCA 등이 참여하여 거시건전성 정책과 핀테크 육성, 위안화 국제화 활용방안 등 양정부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국내 대형투자기관과 영국 자산운용사 등이 참석하는 자산메니지먼트세미자, 양국 금융사·핀테크 업체 등이 참여한 핀테크세션 등도 개최된다. 이 외에 금융위와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영국 지점 진출 지원을 위해 PRA와 감독책임분담약정도 체결한다.
금융위는 "이번 감독책임 분담약정 체결을 통해 향후 국민은행 등 국내 은행들의 영국 영업확대와 운용비용절감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핀테크 지원센터는 22일 영국 런던 레벨39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데모데이 in 런던'을 개최한다. 한·영 금융협력포럼과 연계하여 영국 현지 금융회사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핀테크 데모데이 in 런던 행사를 계기로 영 FCA와 핀테크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모데이 행사에선 국내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영국 현지 서비스 런칭, 수출계약과 양국 핀테크 기업간 MOU가 체결된다. 또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기술 시연과 투자유치 설명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