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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평균 72세·2.8억 집 보유·月99만원 수령'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2007년 출시한 주택연금에 가입한 시니어들의 평균 연령은 72세로, 2억8200만원짜리 집에 거주하며 매월 99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진미윤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의 '주거복지적 관점에서 본 주택연금의 역할과 과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3만1054명의 주택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택연금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72세였으며 주택가격은 2억8200만원에 월 99만원의 연금을 지급 받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가입자는 2만3055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그 외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시 등 광역시 가입자는 5174명으로 전체의 16.7%였다.

보고서는 "70세 이상 고령의 도시지역 거주자들이 주로 주택연금에 가입했다"며 "도지역 가입자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집값이 비쌀수록 연금 지급액이 많아지는 주택연금의 특성 탓으로 분석된다.

주택가가 평균 3억7500만원에 달하는 서울의 경우 월 평균 연금 지급액은 128만원 정도였다. 1억5000만원 이하인 도지역 가입자들은 월 평균 50만~60만원 수준의 연금을 받고 있었다. 또 가장 연금을 적게 받는 지역은 전남지역으로, 평균 1억1000만원짜리 집에 살면서 주택연금에 가입해 월 43만원 정도를 받고 있었다.

보고서는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연금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양극화를 해소하고 도지역 고령층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주택가격 1억5000만원 이하의 집에 거주하는 시니어를 상대로 월 최대 15% 이상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는 '우대형 주택연금'을 선보였다. 예컨대 1억원짜리 집에 거주하는 75세 주택연금 가입자의 경우 이전에는 월 39만원을 지급 받았지만 지금은 월 43만원을 지급 받는다. 10%가량 월 연금 수령액이 증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우대형 주택연금 출시 전인 지난해 상반기에는 비수도권 925명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며 "올 상반기 상품 출시 후에는 가입자가 1759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우대형 주택연금이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연금 가입 양극화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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