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SK,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농촌 삶의 질 높였다"

22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설립된 두레농업타운에서 세종센터 관계자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스파트팜을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SK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SK그룹이 지원하는 세종창조경제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스마트팜과 태양광에너지 시스템, 로컬푸드 시스템 등으로 농촌경제와 생활여건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출범한 세종창조경제센터가 1주년을 맞았다"며 "시범사업 단계부터 스마트팜과 지능형영상보안장비, 태양광발전소와 태양광집열판 등을 설치,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팜은 농촌지역의 생산성(22.7%)을 향상시키고 노동력(38.8%)과 운영비(27.2%)를 대폭 절감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와 SK는 세종창조마을을 세종창조경제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이후 세종센터는 농림부와 함께 평창, 문경, 강진 등 3개 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전수했다.

평창 계촌정보화마을은 ICT에 기반해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저온창고를 통제하는 '유통형 창조마을'이다. 문경 지역은 국내 최대 오미자 생산지역으로 ICT로 오미자를 재배하는 창조마을을 조성했다. 강진의 녹향월촌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마을관광 안내시스템과 관광객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관광형 창조마을'이다.

세종센터는 스마트 로컬푸드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농산물 생산자는 유통·소비되는 농산물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출고량을 조절한다. 로컬푸드 사업자는 농산물 구입과 판매, 매장 관리에 들어가는 다양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소비자 또한 거주지역 인근의 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싱싱장터 도담도담점'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가 언제든지 생산, 유통 현황을 볼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회원도 1만명을 넘었고, 지난 5월말 기준, 총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평균 매출액만 7억2000만원에 달한다.

22일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설립된 두레농업타운에서 세종센터 입주 벤처기업이 개발한 레고형 조립식 묘종 재배기를 선보이고 있다. / SK



기술 벤처기업도 발굴해 협력업체와 공동사업을 추진, 대중소기업 상생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세종센터와 SK는 공모전을 개최, 전국의 농업기술 벤처기업 19개를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일부는 세종센터에 입주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장국면에 접어든 벤처기업에게는 종잣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돼 있다.

SK텔레콤은 협력업체 중 농업 분야 ICT전문기업 9개사와 함께 스마트팜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공동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세종센터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중국, 네델란드, 스위스, 베트남 등 국가에서 온 농업 관련 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창조마을 조성 실태를 둘러봤다.

스마트팜은 해외 수출도 앞두고 있다. 최근 필리핀(시설농업 고도화), 방글라데시(센싱 및 담수), 콩고(농촌생활개선)와 스마트팜 모델 도입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중이다.

세종센터는 신(新)농사직설이라는 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상상황, 병충해, 농기계, 작물시세, 재배가이드 등 농사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달해 농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종센터와 SK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 농림부 산하 기관에서 농업 관련 전문정보를 제공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SK 관계자는 "이 시스템으로 영농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영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