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이 중기중앙회 내부에 '협동조합 활성화 추진단'과 '바른경제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기중앙회의 본 업무인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키고 올해부터 내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즉 바른경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다.
중기중앙회는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동조합 활성화 추진단을 꾸리고 올해 정부가 발표한 중기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 계획을 수립, 적극 시행해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의 준말이다. 업종별·지역별 협동조합이 중기중앙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현재 중기중앙회에는 연합회(23개), 전국조합(225개), 지방조합(335개) 등 총 550개의 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여기에 특별회원·중소기업 관련 단체 등 31개까지 포함하면 총 회원가입단체는 581개에 이른다. 인원으로는 전국적으로 66만5000명이 넘는다.
앞서 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 중기협동조합의 역량을 강화하고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합이 중심이 된 공공 해외시장 진출 ▲조합 중심의 국내·외 공공조달시장 참여 확대 ▲공동 연구개발(R&D) 활성화 ▲재정기반 확대 및 신설조합 보육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추진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엔 전담부서의 경우 부서장에게 총괄하도록했지만 이를 대폭 격상, 상근부회장에게 업무를 맡겨 더욱 강력한 추진체계를 만든 것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박 회장이 임원회의를 통해 지시한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무엇보다도 공정경쟁 환경과 공정한 자원분배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회장의 의중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른경제추진 TF팀' 역시 경제정책본부장을 팀장으로, 부서장급 인원을 실무인력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의 공정성 회복 ▲공정한 자원배분 유도 ▲ 바른시장경제 거버넌스(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를 정해 국민 공감대 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박성택 회장은 "기업의 성장이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협동조합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시장에 공정한 규칙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관행적으로 대기업에만 몰렸던 자금과 인력이 중소기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집중시킬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