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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檢, 최종원 전 대홍기획 대표 소환…'10억 비자금' 추궁



검찰이 롯데그룹 광고계열사인 대홍기획에서 10억원대의 비자금이 조성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최종원 전 대홍기획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최 전 대표의 재임 시절인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대홍기획이 협력사 등과 허위 거래를 만들거나 납품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을 통해 10억원대 비자금을 만든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광고 영상물 제작업체로부터 일감을 수주하는 데 편의를 봐주면서 수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도 있다.

대홍기획은 롯데정보통신, 롯데피에스넷 등과 함께 롯데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그룹 계열사로부터 수주한 광고 일감이 전체 수주량의 58.8%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대표를 상대로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등도 조사한다.

검찰은 최 전 대표에게 그룹 지배구조에 관련 사항도 조사할 예정이다. 최 전 대표는 2014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지냈다.

롯데그룹의 국내 계열사들은 67개의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로 연결됐으며 대홍기획은 롯데쇼핑, 롯데제과와 함께 순환출자 구조의 주축으로 여겨진다.

검찰 관계자는 "대홍기획은 투자 문제에서도 조사할 분야가 있다"며 "비자금과 광고 리베이트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면 기업 경영에 관한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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