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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중국 철강회사 2개로 통폐합 진행…"철강업황에 긍정적"

포스코.



중국이 과잉생산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철강회사들을 통폐합해 양강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두고 업계에서는 철강업황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은 중국 철강업계 1위 업체인 허베이철강에 서우강그룹을 합쳐 북중국철강으로, 2위 업체인 상하이바오스틸그룹에 우한그룹을 묶어 남중국철강으로 각각 통폐합한다는 구상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군소 철강회사들은 2개의 거대 철강회사가 출범한 뒤 이들에 흡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조조정안이 결정된 상태는 아니며 당국의 공식 승인을 얻은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허베이철강은 중국 1위이자, 세계철강협회의 집계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철강회사다. 서우강그룹을 합치면 세계 1위인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바오스틸은 중국 2위이자 세계 5위이며, 우한그룹은 중국 6위이자 세계 11위다. 두 회사가 통합하면 세계 3위로 발돋움하면서 일본의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과 한국의 포스코를 각각 4, 5위로 밀어낼 수 있다.

2개의 거대기업이 출범한다는 것은 중국 철강업계에 아르셀로미탈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철강업계의 숙제인 과잉생산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중국 철강업계 구조조정 움직임에 대해 대신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올해 초 13.5규획 동안 1억~1억5000만t 철강설비 폐쇄계획을 발표했고, 연내 4500만t을 우선적으로 폐쇄할 계획을 밝혔다"며 "국유 철강사들 중심의 통폐합을 통해 철강산업의 집중도와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지를 실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과거 실패했던 구조조정 정책과 차별화된 부분이 존재한다"고 2일 진단했다.

이어 "강화된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의지는 중국 철강시장 및 국내외 철강사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될 것"이라며 "올해 들어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뉴스들이 발표될 때마다 중국 철근선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철강 유통가격을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국내 철강사들도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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