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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국 사격의 '키다리 아저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7월 5일 열린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선수들에게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국내사격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화는 2002년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고 2008년 연맹 창설 최초로 기업이 주최하는 전국사격대회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했다. 비인기 종목인 사격의 활성화와 저변확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김 회장의 결정이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거듭된 투자로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 한화회장배 대회는 시설과 내부 환경, 판정 기준 등 모든 조건을 리우올림픽 현지와 동일하게 구성했다.

리우올림픽 사격 경기장은 LED 조명이 설치됐다. 지난 4월 테스트 이벤트인 프레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은 리우 경기장의 조명이 지나치게 밝아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한화는 경기장 조명을 전부 LED로 교체해 선수들이 밝은 조명에 적응하도록 배려했다.

소음 역시 달라진 점이다. 국제사격연맹은 올해부터 국제대회 결선에 밝은 분위기의 음악을 틀도록 결정했다. 팬들의 소리와 음악이 겹치며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에 한화도 경기장에 음악을 틀어 선수들의 적응을 도왔다.

김승연 회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격종목 종합우승의 위업을 차지해 한국사격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며 "리우올림픽에서도 큰 감동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들도 리우로 보냈다. 그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은 태극마크를 달고 마장마술 개인전 선수로 출전한다. 한국 슬마 마장마술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개최국 자동출전을 제외하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두 번째로 획득한 출전권이다.

김동선 선수는 2015년 독일 펄 올림픽 국제선발전 그랑프리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1위를 차지해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마장마술 개인전 파이널 라운드 5위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선수는 "리우올림픽 참가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승마의 위상을 알리고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하반기 경영구상을 위해 리우올림픽 현장에 가진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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