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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정몽구 현대차 회장 "해외 판매 확대로 미래경쟁력 높여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슬로바키아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해 해외판매를 통한 불확실성 극복을 주문했다.

정몽구 회장은 3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 시에 있는 기아차 유럽공장을 찾아 생산·판매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전일 현대차 러시아공장에 이은 강행군이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지금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성장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해외판매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기아차 유럽공장은 현지 전략형 모델인 소형 다목적차량(MPV) '벤가'와 준중형 해치백 '씨드', 신형 '스포티지'를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올해 상반기 생산된 자동차는 총 17만8000여대로 연말까지 33만5000대 이상을 생산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유럽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자동차 품질을 꼼꼼히 점검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이 기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장의 수익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브랜드 제고 등 미래경쟁력을 높여 회사가 지속 성장하는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유럽시장도 불안요인이 확대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미래를 선점해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유럽 시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전략적 중요도를 높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한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이다가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아시아와 중동, 러시아 등의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미국의 성장도 둔화되는 만큼 유럽 시장이 가장 중요한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달 유럽에서 각각 신차를 출시해 현지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i30을, 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 'K5 스포츠웨건'을 출시한다. K5 스포츠웨건은 웨건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럽시장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4위 친환경 메이커로 성장한 저력을 보일 계획이다. 아이오닉, 니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3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일전이 예고된다.

정몽구 회장은 4일(현지시간) 체코로 이동해 현대차 유럽공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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