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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11일 8월 금통위…금리 동결(연 1.25%) 전망 우세



오는 11일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국내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 등 대내외적 악재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금융시장에선 지난 6월 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이달 기준금리 동결(연 1.25%)을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적 변수는 물론 올 하반기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기가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은이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외적 주요 변수의 가닥이 잡히고 국내적으로도 경기 부양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면 통화당국이 선제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지난 6월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정부도 재정 확대를 발표한 만큼 이에 대한 정책효과를 점검할 것이란 분석을 제기한다. 또 브렉시트의 영향이 예상과 다르게 빠른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적으로도 수출과 소비가 미약하지만 개선되는 모습인 만큼 당장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 중앙은행(BOE)이 정책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등 완화정책을 취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환경이 국내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올 3·4분기 지표 흐름이 완전히 파악되기 전이라는 점에서 한은이 이달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부진한 국내 경기 지표 등 국내외 어려운 경제환경을 감안하여 한은이 연내 한 차례 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수출의 동반 침체로 경제성장률이 연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은 물론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추경 예산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고 지난 6월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림에 따라 한은이 금리 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며 "내달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 금리 인하는 10월 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내달 김영란법 시행 등에 따라 내수 위축 우려가 나오지만 당장 국내 경제 위험도가 높아진 것은 아니라서 오는 10월까진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개소세 인하 종료,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 김영란법 시행,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발생 등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높다"며 "정부의 추경 편성이 여야간 대립으로 당초 예상보다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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