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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당심을 잡아라'…새누리당 오늘 지도부 선출

계파 대결, 지역표 향배, 투표 방식 등 전대 관전포인트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준비로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준비로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9 전당대회가 8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들 간 복잡한 셈법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판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당대표 경선은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이주영, 한선교 의원과 비박계 주호영 의원의 3대 1대결로 치러진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박계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세 후보에 대한 표 분산 우려가 있는데다 비박계 주 후보가 유일하게 TK(대구·경북) 지역구 후보로 나서면서 표심 향배에 이목이 쏠린다. 계파 대결과 지역표 향배, 투표 방식 등이 새누리당 전대 관전포인트인 셈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6만9817명이 투표에 참여한 7일 전국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미 승부가 갈렸다는 얘기가 나온다. 9일 본 투표에 참여하는 대의원 수가 약 91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접전인 경우를 배제하고는 이미 승부가 결정난 것이다.

변수는 영남표의 향배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TK 표심이 이 지역 의원인 주 후보와 친박계 후보인 나머지 세 후보 중 어느 쪽으로 향할 지가 변수인 셈이다.

전날 투표에선 TK에서 1만9326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체 투표 선거인단의 27.7%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치권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지역구인 주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그가 비박계인 까닭에 몰표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남을 지역구로 뒀지만 사실상 친박계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이정현 후보의 득표력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1만6589명(23.8%)이 투표한 PK도 변수다. 이 지역 출신 이주영 후보가 우세했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를 업은 주 후보 역시 선전했을 것이란 관측이 엇갈린다.

관건은 수도권 표심의 향배다. 투표수가 2만1037표(30.1%)로 가장 많은 데다 네 후보 모두 이 지역과 연관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 후보를 비롯해 특히 주 후보의 경우 서울과 경기를 기반으로 한 김용태, 정병국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해 우세가 점쳐진다.

출신 지역구와 단일화 여부를 적용하면 네 후보 모두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핵심은 친박계 표심이 누구에게 쏠렸느냐에 달렸다. 출신 지역과 표심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계속된 폭염과 리우올림픽 등으로 사전 투표율이 저조해지면서 현장투표의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

약 9000명인 대의원의 현장 투표가 막판 뒤집기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대의원들의 출석률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계파간 세 대결은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막판 변수는 선거 막판 불거진 '오더(order·지시) 투표' 논란의 영향력이다. 일부 지역에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문자메시지가 돌았지만 이것이 실제 투표에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현장투표에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투표 방식도 관건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전대부터 기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득표순으로 선출하는 1인2표제 방식에서 벗어나 당대표(1인1표)와 최고위원(1인2표)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당 대표의 경우 오로지 한 표만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심'을 거머쥔 후보가 승기를 잡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편 이날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 역시 10명의 후보가 막판까지 전력투구하면서 2대 1의 경쟁률 속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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