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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세종텔·에넥스 등 위탁업체 3개사 첫 탈락



우체국 알뜰폰 판매 사업자 재선정 과정에서 3개 업체가 탈락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우체국 알뜰폰 위탁판매에서 사업자가 탈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 위탁판매업체로 10개 업체를 재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사업자 10개 업체 중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스마텔 등 3곳은 탈락하고 나머지 7곳은 재선정 됐다. 탈락 업체 대신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3개 업체가 새로 들어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위탁판매업체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 위탁판매업체 선정공고를 통해 접수된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의 재무상태(20점), 서비스 제공능력(60점), 고객불만 처리능력(20점) 등을 평가(정량평가 95점, 정성평가 5점)해 신규업체 3개사를 포함한 1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체국알뜰폰 위탁업체. / 우정사업본부



선정된 업체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10개 업체다. 통신망별로는 SKT망 3개 업체, KT망 2개 업체, LGU+망이 5개 업체다. 앞서 우정사업본부의 결정에 따라 대기업 계열사는 우체국 알뜰폰 판매 사업자에 선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탈락한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스마텔 등 3개 업체는 공통적으로 재무상태와 알뜰폰가입자 대비 민원발생률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에넥스텔레콤은 올해 초 'A제로 요금제'로 기본료 없이 월 50분 음성통화가 공짜로 제공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업체다. 세종텔레콤도 '제4이동통신'에 도전할 정도로 여타 사업자에 비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다소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탈락한 3개 업체는 비상 상태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이 같은 소식에 "우체국에 세부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세부 자료를 보고 대응안을 찾아보기 위해 내부 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1년간 가입실적이 가장 저조한 업체, 콜센터 상담사 연결 시 지연·불통 등 서비스 품질이 낮은 업체, 기존업체 중 단말기 수급능력을 계량화해 제출하지 못한 업체 등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하위 3개사에 해당돼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평가에서 떨어진 3개 업체의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모바일 요금조회 서비스와 단순 문의사항 등에 대해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알뜰폰 업체는 이달말까지 우정사업본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해 2018년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위탁판매업체로 선정되었음에도 추가 현장방문 등에서 허위 사실 등이 발견된 때에는 계약이 체결되지 않거나 해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2013년 첫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1300개로 확대됐다. 전국에 3600개의 우체국을 알뜰폰 유통망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판매망이 부실한 알뜰폰 업계에서는 중요한 유통 거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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