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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새로나온책]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팜파스



[새로나온책]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

신화를 삼킨 장난감 인문학

팜파스/박규상 지음

어른이지만 아직도 장난감에 이유없이 끌리고 있지 않은가? 오늘날 장난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장난감들은 그저 지나간 시간의 향수때문에, 또는 멋진 워너비를 곁에 두고 싶어서 소비되고 있는 것일까?

많은 이들이 현대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신화가 갖는 비과학적 속성에 열광한다. 신화의 DNA는 대척점에 있는 과학의 발달을 기반으로 더욱 활발히 번식을 시도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의 손이 가고 눈이 갔던 장난감이 혹시 우리 안에 자리한 신화 DNA를 깨운 것은 아닌지, 그 신화 DNA가 우리를 장난감으로 이끄는 것은 아닌지 분석했다.

키덜트(Kids+Adult)를 자청하는 박규상 저자는 인문학적 시선을 통해 '장난감'과 '신화'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새로운 통찰을 시도한다.

한 예로 모두에게 친근한 장난감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바로 '테디베어'와 같은 곰돌이 캐릭터다. 곰돌이 캐릭터는 옷과 신발, 인형, 인테리어 소품 등 우리의 일상에 그 어떤 동물 캐릭터보다 다양하게 존재한다. 저자는 우리의 실제 삶에서 거리가 있는 곰이라는 동물의 어떠한 특성 때문에 우리가 이 동물을 가깝게 느끼고 애정을 갖는지 신화를 통해 파헤친다.

장난감과 고대신화를 엮어서 인간의 본성적인 특징을 논하는 책은 드물다. 이책은 그리스신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고대신화를 다루고 있어 다양한 신화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인류의 보편저인 특성에 대한 통찰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게다가 친숙한 장난감과 놀이에 대해 풀어썼기 때문에 독자의 관심을 유발한다.

지은이 박규상 씨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에서 사회정보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삼성생명, 삼성금융연구소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한편 '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욕망하는 집' 등이 있다. 280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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