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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우울한 호텔업종

호텔업종에 우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호텔신라가 경쟁 심화 등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데다 9월 시행 예정인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은 또 다른 악재가 될 전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호텔신라는 6만2300원에 마감했다. 실적부진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8억원으로 81.4% 줄었고, 매출액은 9541억원으로 13% 늘었다.

노무라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비중축소'로 두 단계 낮추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22일 종가(6만5300원)를 기준으로 주가가 약 2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무라는 "올해 4분기부터 한국 정부가 신규 면세점 특허를 허용함에 따라 기존 면세점 업체들이 극심한 가격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며 "앞서 호텔신라와 같이 판매력을 갖춘 대기업 사업자들의 경우 점유율을 방어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으나, 이를 위해 지나친 비용을 투입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호텔롯데도 신용 리스크에 내 몰렸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호텔롯데 상장이 무산될 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텔롯데는 당초 연내 상장을 계획했었지만,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롯데그룹 전계열사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에 나서자 지난 6월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조인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연구원은 "2017년 상장이 성사된다면 신주발행 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상장이 무산될 경우 재무안정성 저하로 등급 하향 압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르나스호텔도 '파르나스타워' 증축에 따른 재무리스크가 걱정이다.

한신평은 "올해 파르나스타워 증축을 위한 투자비가 13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 기준 순차입금은 4000억원 내외가 되 것"이라며 "다만 2017년부터 파르나스타워 오피스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임대매출액이 400억원 가량 발생하고, 공사 소음으로 저하된 호텔 객실 영업도 일정 수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파르나스타워 준공시점의 경제 여건이나 주변 오피스 빌딩 공급 등에 따른 투자성괴는 가변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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