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불황과 취업난, 고용 불안정 속에서 좋은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창업트렌드를 살펴보면 첫 번째는 가성비다. 저가, 1+1, 무한리필 등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는 복고다. '응답하라 1988', '토토가'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복고 트렌드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소자본 창업이다. 금리 이상, 생계형 창업으 증가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더욱 부상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소자본 창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16일 "소자본 창업은 과거에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최근에는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소자본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관련 기관이 지난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생각하고 있는 창업자금을 물은 결과 전체의 32.8%는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5000만원 이하'라고 응답한 이도 30.9%에 달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5000만원 이하의 창업 자금을 보유한 비율이 55.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소자본이면서도 1인 가구 급증으로 꾸준히 관심받는 아이템은 세탁편의점이다. 이 중 월드크리닝은 일본에서 직수입한 장비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예비창업자에 맞춘 다양한 가맹점 시스템도 특징이다. 매장의 위치·상권·가맹점주의 자금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맹점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해 선택권을 넓혔다.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17년 동안 쌓아온 선진기술과 노하우, 최첨단 시스템, 숙련된 전문인력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싱글족과 맞벌이 증가에 세탁편의점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가 증가하면서 취사가 간편한 즉석식품 대리점 창업도 무점포 소자본으로 관심받고 있다. 건강 효능으로 알려진 불닭발 등 5가지 술안주 직화구이 제품을 내놓은 압구정본가불닭발도 그 중 하나다. 제품은 무뼈닭발직화구이, 통뼈닭발직화구이, 불막창직화구이, 불닭갈비직화구이, 매콤오돌뼈 등이다. 자체 개발한 특제소소에 수제 숯불 직하조리 방법으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창업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는 수월한 운영과 관리다. 본사의 영업지원을 통해 개설된 20곳이 거래처에 납품과 관리만 하면 된다. 또한 거래처에 대한 제품배송까지 본사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운영이 수월하다. 창업비용은 1000만원 미만이다. 압구정본가불닭발 업체 관계자는 "투잡이나 부업 형태로도 창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디저트카페 시장에 프리미엄 샌드위치 열풍을 몰고 온 카페샌엔토는 작지만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특징은 프리미엄 샌드위치의 제조공법을 쉽게 만들어 가격을 낮췄다는 점이다. 정주백 카페샌엔토 대표는 "커피 경쟁력 보다는 샌드위치 카페라는 콘셉트로 대중적 아이템으로 접근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소비자가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저렴하게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느끼도록 하는게 카페샌엔토의 콘셉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