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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정은보 부위원장 "기일물 RP거래 활성화, 수수료율 체계 정비"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단기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금융위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 내 익일물 편중현상이 과도하고 감독당국과 시장 참여자의 거래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기일물 RP 거래를 활성화하고 수수료율 체계를 정비하겠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단기금융시장 활성화방안 공청회'에 참석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원인으로 과도한 단기차입 행태를 꼽으며 단기금융시장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은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 후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판매한 후 만기에 이자를 붙여 되사가는 채권이다. 대부분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 등이 편입된다.

국내 단기금융시장은 지난 2011년 68조원에서 2015년 88조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무담보차입에서 담보차입으로 대체되고 차입기관 신용 등에 따른 금리 차별화가 이뤄지는 등 상당히 발전했다는 평가다.

정 부위원장은 "그간 국내 단기금융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에도 불구 여러가지 해결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특히 RP 시장 내 익일물 편중현상이 과도한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정 부위원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일물 거래와 관련한 제약 요인을 해소하고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증권금융과 국고채전문딜러(PD), 한국은행 공개시장(OMO) 등의 시장 조성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일물 RP 거래의 가장 큰 장애요소로 지목되어 오던 담보채권 대체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중앙청산소 제도(GCF)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앞으로 단기금융시장의 규율체계를 정비해 증권사들의 대응 여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익일물 차입 비중이 높은 증권사에 대해서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도 시행한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들이 단기금융시장 내 정보 공시·보고를 위한 법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거래 정보를 다루는 통일된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금리 산정 절차의 투명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익일물 차입 편중에 따른 리스크가 축소되고 만기별 금리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며 "금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금융시장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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