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시장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사업설명회를 앞둔 둔촌주공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개포동 재건축 역시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승인 이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마포구나 강서구, 강북구 등은 수요대비 물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6% 상승했다. 전세입자의 매매전환과 투자수요가 겹치면서 신도시는 0.05%,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는 ▲강동구 0.45% ▲강남구 0.24% ▲마포구 0.24% ▲강북구 0.21% ▲강서구 0.21% ▲종로구 0.20% ▲서초구 0.18% ▲양천구 0.17% 순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위례 0.17% ▲중동 0.13% ▲동탄 0.10% ▲분당 0.04% ▲일산 0.04% ▲평촌 0.04% ▲산본 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시 0.18% ▲고양시 0.09% ▲의정부시 0.05% ▲시흥시 0.04% ▲화성시 0.04% ▲인천 0.03% ▲남양주시 0.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팀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 영향으로 한숨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분주해 지는 모습이다"며 "저금리 속 수익을 올릴 곳이 마땅치 않게 되자 부동산 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성공이 급격한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반전세와 월세전환 등 매물출시 현황에 따라 국지적인 강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새 아파트 입주와 재건축 단지의 저가 전세매물 출시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울 0.04%,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2%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값은 ▲중구 0.36% ▲강서구 0.26% ▲서대문구 0.16% ▲구로구 0.14% ▲마포구 0.13% ▲성북구 0.11% ▲은평구 0.11% ▲강북구 0.08% 올랐다. 이에 반해 ▲금천구 -0.10% ▲강동구 -0.08% ▲강남 -0.05% ▲송파구 -0.05%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동탄 0.09% ▲중동 0.04% ▲일산 0.02% ▲분당 0.01% 상승한 반면 평촌의 경우 -0.06%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고양시 0.10% ▲파주시 0.09% ▲의정부시 0.07% ▲남양주시 0.07% ▲안산시 0.06% ▲시흥시 0.05% ▲화성시 0.0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전셋값이 하락한 곳으로는 ▲이천시 -0.24% ▲하남시 -0.08% ▲김포 -0.0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