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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이대목동병원 직원 결핵 감염에 초기 적극 대응 주목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중환아실 간호사의 결핵 감염과 관련해 지난 10일 조사 대상자 165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친 결과 추가 결핵 환자는 없다고 22일 밝혔다.

직원 결핵 감염 대응 과정에서 이대목동병원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처가 조사 대상자인 환자 보호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불암감을 희석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달 15일 오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정기 검진에서 결핵 확진 판정이 나오자 당일 즉시 양천구 보건소에 법정감염병으로 신고를 하고 다음날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차리고 신생아나 다른 의료진에게 결핵이 전파됐는지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이대목동병원은 확진 당일부터 실제 조사가 시작된 7월18일까지 이미 입원해 있던 22명 환아와 결핵 간호사와 같이 일했던 동료 50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무리해 결핵 환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역학 조사 대상을 선정할 때에도 결핵으로 확인된 간호사가 증상이 없었고 근무 형태 또한 대부분의 환아들이 인큐베이터에 있어 간호사와의 직접 접촉이 거의 없는 상황임에도 신생아 중환아실을 이용한 기간을 개월로 적용해 166명의 조사 대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은 7월18일 아침 전 언론에 자칫 병원 이미지에 불리할 수 있는 '결핵 간호사 확진'이라는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면서 조사 대상 환아의 보호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역학조사가 왜 필요한 지 안내해 하루라도 빨리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별도의 '소아특별진료실'을 만들고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직접 진료에 나섰다. 전용 상담전화 회선을 3개 설치해 결핵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 등 관련 보건 당국과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긴밀하게 협력했다. 역학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국민, 대언론 홍보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이대목동병원의 사례는 최근 결핵에 감염된 의료진이 발생한 삼성서울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도 적용되어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역학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대목동병원과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조 소통, 신속한 대처를 통한 위기 극복 사례는 앞으로 감염병 발생 시 좋은 선례로 기록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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