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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신개념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 국내 출시

다이슨 그레엄 맥퍼슨 개발 총괄 엔지니어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이슨 슈퍼소닉'에 탑재된 V모터를 소개하고 있다./ 다이슨



선풍기와 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이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을 국내 출시했다.

다이슨은 23일 서울 서초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4월 글로벌 출시된 이 제품은 24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다이슨이 투자한 금액은 5000만 파운드(약 895억원)에 달한다. 모발 과학 연구를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4년간 인모는 약 1625㎞를 실험했다. 헤어드라이기를 위한 모터도 새로 개발했다. 다이슨은 500원 동전만한 크기에 분당 11만번 회전하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 V9를 만들어 탑재했다.

다이슨의 그레엄 맥퍼슨 개발 총괄 엔지니어는 "V모터 가장 작고 빠른 모터"라며 "슈퍼소닉을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당 회전수가 높은 만큼 정밀한 생산기술이 필요했고 완전 자동화된 공장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V모터와 다이슨 특유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공기의 양을 3배로 늘려 모근까지 닿는 강한 바람을 형성한다.

그는 기존 헤어드라이어의 단점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헤어드라이어는 모근까지 바람이 닿지 않아 머리를 완전히 말리려면 높은 온도의 기기를 가까이서 사용해야 했다"며 "뜨거운 바람을 모발에 쏘이면 모발 표면에 구멍이 생겨 퍽퍽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다이슨은 신제품에 지능형 열 제어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며 "슈퍼소닉 송풍구에 달린 작은 유리구슬이 초당 20회씩 온도를 측정하면 마이크프로세서가 발열체를 지능적으로 조정해 바람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모터가 손잡이로 이동하며 무게중심이 낮아진 것도 특징이다. 기존 제품들은 무거운 부품들이 제품 머리 부분에 집중됐다. 슈퍼소닉은 모터가 손잡이로 들어가며 무게중심이 안정됐다. 그레엄 맥퍼슨 엔지니어는 "기존 제품들은 사용하다보면 손목에 무리가 갔지만 이 제품은 무거운 모터를 아래에 둬 그런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유선 제품이다. 일반 모델은 1.8m, 미용실용 모델은 2.7m 길이의 코드를 제공한다. 그레엄 맥퍼슨 엔지니어는 "4년 동안 개발하고 제품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무선 기능은 빠졌다"며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었다면 무선 제품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무선 청소기에서 보였듯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미국 배터리 기업 '삭티3'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하고 있다"며 "추후 무선 제품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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