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2016년 하반기 전략 신제품으로 'EOS 5D Mark IV'를 선보였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캐논이 풀프레임 DSLR 카메라 베스트셀러 'EOS 5D' 시리즈 신제품을 들고 왔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2016 하반기 전략 신제품 'EOS 5D 마크 4'를 공개했다.
캐논은 올해를 프리미엄 중·고급 DSLR 카메라의 해로 선언한 바 있다. 상반기 풀프레임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마크 2'와 프리미엄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를 선보인 캐논은 세 번째 발표 제품으로 'EOS 5D' 시리즈 신제품을 선택했다.
캐논의 35㎜ 풀프레임 카메라 EOS 5D 시리즈는 2005년 첫 출시 이후 아마추어부터 프로 작가까지 폭넓게 애용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서도 지난 7월까지 12만대 이상 판매돼 캐논의 DSLR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제품군이다.
EOS 5D 마크 4는 3040만 화소의 35㎜ 신형 이미지 센서와 영상처리엔진 디직 6+를 탑재했다. 플래그십 DSLR EOS-1D X 마크 2와 동일한 '61포인트 고밀도 레티큘러 오토포커싱(AF) 2' 시스템도 적용됐다. 상용감도 ISO 100-32000(확장감도 ISO 50-102400)과 듀얼 픽셀 CMOS AF를 지원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촬영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4K 30p 초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영상을 880만 화소 JPEG 파일로 기록하는 '4K 프레임 추출' 기능도 탑재했다.
신제품은 EOS 시리즈 최초로 듀얼 픽셀 RAW를 지원한다. 듀얼 픽셀 RAW를 적용해 사진을 촬영하면 얼굴을 가린 잎사귀 등을 치우거나 보케 위치를 조정하는 등의 보정을 이미지 원본에서 할 수 있다. EOS-1D X 마크 2에서 처음 적용된 '디지털 렌즈 최적화' 기능도 탑재됐다. 이 기능은 JPEG 포맷으로 사진을 촬영해도 주변 광량과 색수차 왜곡 등을 보정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25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내달 20일 정식 출시된다. 9월 3~4일 삼성동 JBK 컨벤션센터에서 론칭 쇼케이스를 진행해 일반 소비자도 제품 성능을 체험하도록 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DSLR 카메라 라인업과 수직 성장한 캐논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카메라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