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다날은 텐페이, QQ월렛, 위챗페이 등 중국 주요 간편결제서비스와 계약을 체결해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날 임창국 전무는 "다날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중국에서 사용하던 방식 그대로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며 "관광객이나 바이어 등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별도의 환전이나 신용카드를 발급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페이는 약 7억명이 이용하는 위챗페이와 9억명이 이용하는 QQ월렛 두 가지 플랫폼으로 결제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다날도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3대 간편결제서비스를 다날 플랫폼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날은 공항과 전국 편의점, 면세점 등에서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결제서비스 추가도입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업종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