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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4세대 IH 밥솥 '미작' 불조절 IR 센서 탑재

쿠첸이 31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4세대 IH밥솥 '미작'을 공개했다. /오세성 기자



쿠첸이 4세대 IH 밥솥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첸은 31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적외선(IR) 센서를 적용한 신제품 '명품철정 미작(味作)'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불 조절 기능을 'IR센서', '3단 IH' 등의 기능으로 강화했다.

현재 국내 밥솥 시장은 약 5800억원 규모로 연 평균 7%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쿠쿠전자가 67%, 쿠첸이 33%로 양분됐다.

쿠첸 이재성 사업부장은 "후발주자이고 쿠쿠전자에 비해 전체 점유율도 낮지만, 프리미엄 시장의 상황은 다르다"며 "올해 쿠첸의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은 50%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IR센서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쿠첸에 따르면 50만원 이상 밥솥 시장 점유율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쿠첸이 54%, 52%, 53%로 우위를 점했다.

신제품 출시에도 점유율을 낮게 설정한 것에 대해 이대희 쿠첸 대표는 "국내는 밥솥 시장이 어렵다. 이젠 점유율 자체에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쿠쿠와 쿠첸을 경쟁관계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은 외식을 많이 해 하루에 한 끼를 제대로 챙기는 사람도 많지 않다"며 "햇반으로 대표되는 가정 간편식이 쿠첸의 경쟁자"라고 덧붙였다.

이대희 쿠첸 대표가 신제품 간담회에서 밥솥 시장 현황과 신제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쿠첸



즉석밥, 냉동밥 등 가정 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00억원에서 2014년 1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프리미엄 라인에 집중하는 것도 즉석밥이 낼 수 없는 가마솥밥, 돌솥밥의 맛을 내 차별화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2015년 쿠첸의 매출은 2567억원이지만 4세대 IH밥솥과 전기레인지, 신사업 창출 등으로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0년 밥솥 매출 목표는 3000억원이다.

쿠첸은 프리미엄 밥솥 시장 키워드로 '불조절'을 집었다. 이재성 사업부장은 "밥맛은 다 똑같지 않냐는 소비자의 반응에 지금까지는 열원과 내솥, 압력구조 등 아날로그 기술을 제시했다"며 "이제는 적외선으로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불조절 IR 센서를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쿠첸이 1년 6개월 동안 선행연구를 거쳐 만든 이 센서는 미작에 탑재됐다. 기존 스프링 센서가 2분 단위로 온도에 반응하던 것과 달리 초 단위로 온도를 파악하고 화력을 조절한다.

미작은 발열 면적도 확대됐다. 기존 2단 IH보다 가열 면적을 25% 늘린 3단 IH로 열을 고르게 분포한다. 2000℃ 용사기법 명품철정엣지 내솥에 초고압 2기압 압력을 적용해 더욱 찰진 밥맛을 만들어 낸다. 사용법도 편리해졌다. 다이얼을 돌려 조리 방법을 설정할 수 있고 OLED를 통해 설정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백미부터 슈퍼 푸드로 인기를 얻은 렌틸콩까지 다양한 곡류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쿠첸의 미작은 기본형 10인용과 6인용, OLED 탑재 모델 10인용과 6인용 총 4종으로 50만~60만원대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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