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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연구원 "차량 노후화, 보험사 선제적 대응 나서야"

최근 자동차 보급률 확대, 자동차 기술 발전, 저성장 기조 등으로 인해 차량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량 노후화는 교통사고 발생 시 치명상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등 갖가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보험사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단 주장이다.

4일 보험연구원 송윤아 연구위원이 발표한 '차량 노후화의 영향과 보험회사의 역할'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약 3.1%씩 증가하여 지난 7월 현재 2153만대를 넘었다. 이처럼 빠르게 차량 보급율이 늘어나는 한편 차량 노후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승용차 평균 연령은 지난 2001년 5년에서 2015년 7.5년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차 연령 10년 이상 비중은 지난 2001년 7.1%에서 2015년 28.7%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승용차 차령 변화(2001~2015년). 가로축은 연도를, 세로축은 차령(연)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승용차 평균 연령은 지난 2001년 5년에서 2015년 7.5년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보험연구원



송윤아 연구위원은 "자동차 보급률 확대와 노후화는 환경·안전·국민건강뿐만 아니라 부품·정비산업, 중고차산업, 보험산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보험산업의 관점에서 차량 보급률 확대와 노후화는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담보물건의 양적·질적 변화와 신규 담보위험 생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량 노후화는 교통사고 심도 확대, 부품시장 규모 증대, 교통사고 발생 시 신품 등 교체 관행에 대한 사회적 문제인식 확산을 통해 자동차보험 가치평가방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차량 노후화에 보험사가 선제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송 연구위원은 "먼저 차량 노후화 등이 운전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차량별 안정성 정도에 따라 자기신체 손해담보의 보험요율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또 자동차 보증연장보험과 같이 평균 차량 상승 등이 고려된 상품의 개발과 판매에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보험 수리 시 중고·재제조 부품을 사용하여 수리하면 사용된 중고부품에 해당하는 신품 가격의 20%를 현금으로 보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중고·재제조 부품 사용실적이 저조한 것은 상기 인센티브의 실효성 부족 때문으로 보인다"며 "중고·재제조 부품에 대한 수요를 현실화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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