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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돈 몰리는 신흥아시아펀드 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흥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신흥아시아펀드가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 투자하는 신흥아시아펀드에 연초 후 188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한달 동안에는 689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새로 만들어진 펀드도 늘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설정된 신흥아시아 펀드 모두 75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개 펀드만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규모가 늘어난 상위펀드 10개 중 6개가 베트남과 관련성이 높아 전체적으로 베트남 지역에 대한 투자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수익률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37개 신흥아시아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6.59%를 기록했다. 브라질(48.78%), 중남미(29.30%), 러시아(23.99%)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1.90%를 크게 앞선 수치다.

신흥아시아펀드의 1개월 수익률도 2.46%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H[주식-파생형]',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 NH-Amundi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 KB아세안, HDC베트남적립식 등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펀드 설정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초 이후에만 787억원이 신흥아시아펀드에 몰렸다.

이들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베트남(6.68%)과 필리핀(6.1%) 인도네시아(4.8%)는 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베트남 6.2%, 필리핀 6.3%, 인도네시아가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은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 수요 의존도가 한국·대만보다 낮아 투자 매력이 더 높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유동완 연구원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선진국으로만 자금이 유입되던 흐름이 바뀌어 올해부터 신흥국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신흥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고 선진국과의 장기성장률 격차도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신흥아시아 지역은 역사적 변동성이 크고 최근 1개월간 증시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어 일반 투자자라면 과감한 투자보다 포트폴리오 투자의 일부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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