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푸드테인먼트' 축제로 급부상
부산에서 처음 열린 '2016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하 '올푸페')이 대한민국 미식 문화를 새로 쓰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전야제 '딜리셔스 테이블'을 시작으로 4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부산뿐 아니라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5만 명 시민이 '올푸페'만의 푸드테인먼트 미식 축제를 즐겼다.
'올푸페'는 푸드를 콘서트·쿠킹쇼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결합시켜 오감을 만족시키는 푸드테인먼트 축제로 진화했다. 이는 올리브TV에서 선보여왔던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에서 기인한 것이다. 2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멀티 다이닝 '딜리셔스 테이블' 행사에는 비엔나의 요리 여왕 김소희 셰프, 프렌치 퀴진의 정석 윤화영 셰프, 모던 이탈리안 요리의 거장 장재우 셰프가 콜라보하고, 음식이 접시 위로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을 18m가 넘는 스크린에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활용해 보여줌으로써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이날 김소희 셰프는 "'딜리셔스 테이블' 같은 행사는 해외 어느 푸드 페스티벌에서도 볼 수 없는 이벤트였다. 굉장히 놀라웠고,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3일, 4일 진행된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푸드테인먼트' 페스티벌의 절정을 이뤘다. TV에서만 보던 샘킴 셰프는 관람객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었고, '올리브쇼' 최현석, 오세득, 채낙영 등 셰프 군단은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며 추억을 쌓았다. 또 최현석, 오세득, 채낙영, 이솔지는 쿠킹배틀을 펼치며 호응을 얻었다. 먹방 대세 홍윤화, 유재환과 김풍은 푸드 콘서트를 열어 관람객과 호흡했다. 뿐만 아니라 에릭남, 어반자카파, 블루 파프리카 등 아티스트들이 푸드와 잘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올부페'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이어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 지역 요리 꿈나무에게 실습기회,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부산과 동반성장을 꾀한 점도 눈길을 모은다.
CJ E&M라이프스타일본부 신유진 본부장은 "해외 유명관광도시를 보면 그 지역만의 푸드 페스티벌이 자리하고 있고, 그것이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미식 문화를 일으킬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올푸페'를 기획하게 됐고,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방문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4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부산에 '미식' 이미지를 더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처음으로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어렵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방문객 분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그 부분이 잘 채워진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푸드 페스티벌이 잘 자리잡고, 미식 문화가 융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추후 진행되는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 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은 푸드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푸드 페스티벌로 2013년 이태원에서 처음 시작해 2014, 2015년에는 여의도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2016 올푸페'는 푸드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푸드테인먼트'로 진화를 선언하며,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딜리셔스 테이블', '딜리셔스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한민국 미식 문화를 새로 쓰며, '미식의 도시' 부산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