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집중되는 시기다. 매년 제약사들도 판촉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역시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제약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할인판매에 나섰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이달 18일까지 '추석맞이 좋은선물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리튠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가격, 연령, 성별, 베스트셀러, 기능 등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선물세트로 구성해 쉽고 간편하게 추석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리튠 베스트셀러 선물세트는 '오메가 트리플 더블업', '베네핏 프로바이오틱스', '콜레스테롤-K', '맨·우먼 프로그램' 등 지난 추석과 올 상반기 선물시즌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튠의 인기 제품들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올해 추석에는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연령층이 낮아짐에 따라 아이들을 위한 키즈 홍삼 제품과 최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막상 어떤 기준으로 선물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며 "리튠의 맞춤형 선물세트를 통해 고민의 시간은 줄이되 건강한 마음은 가득 담아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독도 추석을 맞아 건강 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울금 테라큐민' 선물세트는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28배 높인 '테라큐민'을 함유한 제품이다. '울금 테라큐민30 선물세트'는 1g당 30㎎ 커큐민을 함유한 '울금 테라큐민30' 100g 병 제품 1개와 10개입 스틱포 4개로 구성됐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컬처렐' 선물세트는 성인과 어린이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컬처렐'의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GG(LGG)'만 100% 함유하고 있다. 성인용은 100억마리, 어린이용은 50억 마리의 '락토바실러스GG' 생유산균을 유통기한까지 섭취할 수 있다. '클레오파트라의 시크릿-여왕의 석류'는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제품으로 아내와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좋다.한독 추석 선물세트는 네이처셋몰 및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도 추석을 맞아 이달 18일까지 '듀오락 한가위 선물 대축제'를 실시한다.듀오락몰 신규 가입 회원에게 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기존 회원에게 5% 재구매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연령이나 증상에 따라 듀오락 골드, 케어, 데일리 바이탈리티, 위청장쾌 등 모두 8종의 듀오락 선물세트가 준비했다. 또한 영·유아를 위한 듀오락 선물세트도 별도로 구성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의 덩치는 매년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4년 식품산업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규모는 1조7920억원으로 2009년의 1조1600억원보다 54.5%나 커졌다. 수입·제조·판매하는 업체 수 역시 6만3458개에서 9만6199개로 같은 기간 516%나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1조8230억원으로 2014년의 1조6310억보다 12% 늘었다. 품목별로는 홍삼 제품의 생산 실적이 6천943억원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다. 이밖에 안정성과 기능성을 식약처에서 개별적으로 인정한 원료로 만든 개별인정형 제품이 3195억원, 비타민·무기질이 2079억원, 프로바이오틱스가 1579억원, 밀크씨슬 추출물이 705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오래 전부터 건강기능식품이 제약사의 매출 효자 사업으로 떠올랐다"며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비타민과 같은 일반의약품 매출도 반짝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