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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인체조각의 대가 김영원 '나-미래로' 조각전 DDP서 개최

인체조각의 대가 김영원 '나-미래로' 조각전 DDP서 개최

'광화문 세종대왕상'으로 유명한 김 작가의 작품 17점 무료 공개

서울의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광화문 세종대왕상' 조각가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40년간 인간에 대한 탐구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한국 대표 조각가 김영원. 그는 한국 조각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술계 대가다. 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DDP 야외공간 및 알림터 1층 로비에서는 김영원 조각전 '나-미래로' 전이 열린다. 조각전에서는 김 작가의 작품 17점을 만날 수 있다.

DDP는 야외공간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목적 하에 김 작가의 작품들을 DDP 내·외부 공간에 무료로 공개한다.

전시는 DDP 건축물의 특징인 '미래로' 다리를 중심으로 열린다. 외부에서 DDP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본격적인 동대문 지역의 시작점이기도 한 미래로 입구에는 8m 높이의 대형 청동 인체 조각 '그림자의 그림자-길'이 시민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나-미래로'의 '나'는 김영원의 인체 조각 작품이자 관람객 본인을 의미한다. 조각품이 미래로 다리 위에 서서 관람객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이끌기도 하고, 이 길을 따라 '미래로 나아가자'고 소리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김 작가는 8일 오전 DDP 알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 야외에서 한국 미술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DDP에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도록 한평생을 매진한 인체상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DDP의 외형적 거대함에 당당하게 마주하며 DDP를 시민들에게 사색의 공간, 문화의 장소로 되돌려 줄 수 있는 작품의 제작과 배치에 상당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리얼리즘 인체 묘사가 특징인 대표작 세종대왕상과 다르게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조각상들은 인간의 내면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 이사는 "시민들이 DDP에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익숙한 인체 조각 작품을 주요 공간에 설치했다"며 "조각 작품에 기대거나 만져볼 수도 있어 시민들이 문화적 기쁨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DP는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조각 작품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알림터 로비에 배치해 시민들이 지도를 들고 조각 작품 탐험에 나서도록 유도한다. 또 15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청동주물 작품을 제작하느라 혼신의 힘을 다한 김영원 작가과 협력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알림터 로비의 스크린에 공개한다.

.그림자의 그림자-길/DDP



.그림자의 그림자-꽃이 피다/DDP



중력 무중력 81-5/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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