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이 8일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해 한화생명 연수원에 모인 재무설계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이 지난 5월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재무설계사(FP)들과 한 약속을 지켰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8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을 방문해 전국에서 모인 재무설계사(FP) 200여명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FR들의 요청이 계기가 됐다. FR들은 김 회장에게 방문을 요청했고 김 회장은 "올해 안에 꼭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한화생명 연수원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FP이 모여 역량 강화를 위한 1박2일 교육을 받고 있었다. 연수원을 찾은 김 회장은 한화생명 자산 100조원 달성의 주역인 FP들의 노고를 다시 치하하고 현장을 뛰는 FR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김승연 회장은 FP들에게 "여러분은 한화의 심장입니다.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 결과물인 한화생명은 그룹 내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 때문"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FP 여러분이 하는 일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잘살게 해주는 일"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그 어떤 일보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순간에도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의리를 지켜가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FP들에게 부탁했다.
한화생명은 보험사에서는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했다.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대출을 출시했고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영업에 접목해 보험컨설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효율적인 고객관리 시스템 '터치플러스'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보험사로의 도약도 눈에 띈다. 베트남 법인은 진출 8년차인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중국 합작사는 저장성 내 14개 외자사 중 2위의 신계약 규모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올해 상반기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