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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경영 정상화에 시동 거는 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은 8·15 특별사면 이후 치료에 집중하고 있있지만 인수합병(M&A)와 해외사업 투자, 인사 등 각 부문에서 밀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한국맥도날드, 동양매직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국맥도날드를 놓고 KG-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매일유업과 3파전이 형성됐다. 또한 동양매직을 놓고도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두 매물 모두 국내 M&A 시장 대어로 꼽히면서 인수 가격이 치솟을 거란 관측도 나왔다. 특히 가전렌털 사업을 하는 동양매직은 현금창출력이 있고 CJ오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CJ그룹이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은 해외 M&A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메타볼릭스 핵심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생명공학 관련 연구시설과 설비, 지적재산권 등 자산을 인수하며 최종 계약은 9월 중순경 완료될 예정이다. 예상 인수 금액은 100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다.

CJ대한통운은 매출 800억원대의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인 센추리 로지스틱스 지분 31.4%를 사들여 1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2012년 사상 최대인 2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2013년 이 회장이 구속된 후 2014년에는 1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투자액이 1조7000억원으로 더 줄었다. 올해 연초 계획한 투자액은 1조9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이 회장 사면 이후 즉각적으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해 투자액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계열사별로도 최근 들어 투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최근 방송 콘텐츠·인프라 관련 기업인 CJ파워캐스트와 주식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CJ파워캐스트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앞서 CJ파워캐스트는 CJ CGV의 스크린광고영업 대행 업무를 맡는 재산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한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씨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의 몸집을 키워 지분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비상장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12월 그룹 내 IT전문회사 CJ시스템즈와 헬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앞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 회장은 지난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전량을 자녀들에게 증여했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 씨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2대 주주가 됐다.

한편 CJ그룹은 12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17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하반기 채용 전형부터는 2차 임원 면접 과정에서 직무성향 서베이(Survey)가 새롭게 도입된다. 같은 기간 2017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도 모집한다.

그룹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3년간 CJ그룹은 총수 부재라는 위기 상황에서 기존 경영진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임원 인사 등을 최소화해왔다. 이 때문에 CJ그룹은 연말 정기 인사에 앞서 그동안 정체된 인사를 한 차례 실시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남산 본사/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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