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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朴대통령, '라오스의 삼성' 오세영 코라오 회장 극찬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안사라호텔에서 열린 라오스 동포대표 접견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코라오를 라오스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킨 오세영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청와대



7박8일 외교 일정의 마지막 방문지였던 라오스 순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1등 기업인 코라오(Kolao)의 성공스토리를 극찬했다.

11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라오스 동포간담회에서 '한국이 살 길은 해외로 나가 성공 신화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코라오를 라오스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오세영 회장을 격려했다.

오 회장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코라오그룹 본사를 두고 1997년 현지 시장에 첫 진출했다.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부터 시작한 코라오는 현재 바이오에너지, 전자·유통, 건설, 금융, 레저 등 분야에서 폭넓은 사업을 영위할 정도로 20여년만에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

코라오는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친 단어로, 코라오그룹은 현재 라오스에서 국민기업으로 통한다.

코라오가 라오스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한 시점은 1999년 현지 공업도시인 사바나켓에서 공장을 인수한 뒤부터다. 자동차 조립라인을 갖춘 코라오는 2002년 최초로 AS센터를 열고 라오스에서 고객만족 경영을 펼쳐나갔다. 이로 인해 한국산 중고차 2대를 수입·판매해 시작됐던 코라오의 자동차 사업은 현지 시장점유율 40%를 웃돌 정도로 성장했다.

실제 라오스에 등록된 자동차 20여만대 중 절반가량이 코라오가 판매한 한국 자동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자체 생산 트럭 '대한(DAEHAN)'을 출시해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라오스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라오스그룹은 이듬해 전자제품 양판점인 K-Plaza를 오픈하며 전자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8년말 계열사인 인도차이나뱅크를 설립한 뒤 라오스에서 금융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코라오그룹은 물류·건설·금융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관련 계열사만 12곳에 달한다.

코라오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사회책임 경영이라는 게 정치권과 업계의 평가다. 라오스에서 사업을 키워나간 코라오그룹은 일자리 창출과 이익 재분배에 기여하면서 현지인도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오 회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00만~150만달러를 투자한다. 라오스의 세금 납부도 1위, 사회공헌도 1위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철학이 코라오가 라오스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오 회장은 라오스에서의 성공경험을 밑천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올해 4월 코라오는 베트남에서 판매할 자체 트럭 브랜드인 대한의 1.25톤 모델 '슈퍼1' 개발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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