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용 59㎡와 84㎡ 사이의 준중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용 59㎡의 소형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전용 84㎡와 비교했을 때 효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준중형 아파트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올해(1~8월까지) 분양한 수도권 전용면적 60㎡이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90만원으로 전용면적 60~85㎡이하 평균 3.3㎡당 분양가 1165만원 보다 3.3㎡당 25만원 높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용면적 60㎡이하 평균 분양가는 3.3㎡당 2394만원으로 전용면적 60~85㎡이하 평균 분양가(3.3㎡당 1965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분양가가 3년 전(2013년)에 비해 7.21%(3.3㎡당 1110만→1190만원) 증가한 것에 비해 전용면적 60~85㎡이하 분양가는 고작 1.39%(3.3㎡당 1149만→1165만원) 오르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구조도 전용면적 84㎡와 비교했을 비슷해 체감상 크기를 느끼지 못해 저렴한 분양가로 중형아파트에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중소형 틈새면적(준중형) 아파트 공급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1~8월까지) 공급된 전용면적 60~83㎡ 틈새면적 가구는 전체 공급 물량의 20.44%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10.45%이었던 틈새면적 가구비율은 2012년 13.14%까지 증가했고, 2014년 들어서는 20%를 유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틈새면적 아파트는 살던 집과 비교해 면적을 큰 폭으로 줄이지 않아도 돼 다운사이징에 용이할뿐더러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도 큰 부담없이 갈아탈 수 있다”며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의 틈새면적은 서비스면적 등이 늘어 주거환경이 좋아지면서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틈새면적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 2-1특별계획구역(독산동 1007-19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를 9월 중 분양한다. 전용 59~84㎡, 859가구 규모로 이중 틈새면적 74㎡ 38가구76㎡ 38가구, 78㎡ 38가구를 공급한다. 또 현대건설은 9월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2차(10,11단지)를 분양한다. 10단지는 전용 62~84㎡, 394가구, 11단지는 전용 62~84㎡, 706가구로 이뤄졌다. 틈새면적으로는 10단지 62㎡ 44가구 , 72㎡ 244가구, 11단지 62㎡ 250가구 72㎡ 296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9월 말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 일대에서 선보이는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 중 1단계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은 4283가구로 이중 아파트 3728가구(전용 59~140㎡)와 오피스텔 555실(전용 27~54㎡)로 구성된다. 틈새면적 72㎡ 170가구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9월 경기 김포시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한다. 전용 59~74㎡, 1070가구 규모다. 이중 틈새면적 74㎡ 445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 현대산업개발은 김포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틈새면적 75㎡ 423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