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토가 판매하는 스마트밴드 '직토위크'는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하는데 효과적이다. /직토
중장년의 건강을 챙겨주는 IT 제품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장년층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번 추석 명절에 뵙고 온 부모님의 건강이 염려된다면 스마트 기기의 힘을 빌리는 것이 어떨까.
◆잘못된 걸음걸이 잡아주는 스마트밴드
노년이 되면 근력 부족과 여러 병증으로 걷는 자세가 무너지기 쉽다. 하지만 잘못된 걸음걸이는 척추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20만3000여명의 50~60대가 '기타 추간판장애(디스크)'를 겪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직토가 판매하는 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는 '걸음걸이 교정용 스마트밴드'다. 손목에 착용 후 잘못된 걸음걸이가 감지되면 진동으로 신호를 보내 올바른 자세로 걷도록 유도한다. 체형 비대칭 분석, 실시간 활동량 측정, 전화·메시지 수신 알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하루 동안의 걸음 수와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수면패턴 등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적정 운동량 달성 및 수면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중장년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다양한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다. 왼쪽부터 혈당 측정기 '글루코나비 NFC', 스마트 체중계 '윈마이 스마트 체중계', 공기정화 선풍기 '다이슨 퓨어 쿨링크'. /각사
◆효과적인 당뇨 관리 돕는 스마트 혈당측정기
당뇨가 있는 장년층은 꾸준한 혈당관리가 필수적이다. 매 식사 전후 주기적인 당 측정을 해야 하며 혈당 수치를 기록해 변동 추이까지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인 혈당측정기는 측정 당시의 혈당만 표시되어 사용에 불편이 있어왔다.
에스티바이오 센서가 판매하는 '글루코나비 NFC'는 혈당측정 후, 스마트폰 앱에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혈당 체크 기록이 남기에 주간·월간 단위로 혈당수치 그래프를 보여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에서 5가지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해 운동과 식이요법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준다.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는 체중계
'윈마이 스마트 체중계'도 장년층 이상으로부터 주목 받는 제품이다. 윈마이 스마트 체중계는 단순 체중 측정에 그치지 않고 지방, 신체질량지수(BMI), 근육량, 골격량, 수분량, 기초대사량, 신체 나이 등의 데이터를 측정한다. 체중계에 올라서는 것만으로 다양한 신체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체중은 고정밀 무게 감응 센서가 측정하며 지방과 근육량 등의 신체 데이터는 생체전기저항법(BIA)으로 측정된다. 해당 데이터는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그간의 기록을 데이터로 분석해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등 건강관리를 보조한다.
◆약한 호흡기를 위한 공기청정 선풍기 '퓨어 쿨링크'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한 장년층 이상 노인에게 위협으로 다가온다. 면역력이 약한 시니어들의 호흡기 질환 걱정을 덜어주는 데는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다이슨 퓨어 쿨링크' 선풍기가 유용하다. 360 글라스 헤파 필터가 PM0.1의 미세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오염물질을 99.95% 제거해준다. 활성탄소 필터는 악취를 비롯해 페인트 냄새와 같은 독소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슨 링크 앱으로 실시간 공기 질 측정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