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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청년위원장 "다시 일어서는 이상 실패는 없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일 국민대학교에서 연 K-무브 토크콘서트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20일 국민대학교에서 해외취업 방법을 소개하는 'K-무브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서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 멘토들이 자신의 취업 준비과정과 근무 경험담을 들려줬다.

청년 멘토 참여한 장태윤 씨는 강연에서 "꿈을 가지고 추진력 있게 달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리브해 퀴라오 섬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현재 대만계 운송회사 모리슨 익스프레스 코리아 오퍼레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 있을 때 그의 꿈은 호텔리어였다. 대학 2학년 때 하얏트호텔 인터뷰를 통과해 꿈을 이뤘지만, 호텔리어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건강 악화로 일을 그만두고 귀국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외로 다시 나가고 싶어 3학년 때 중국 상하이로 교환학생을 갔다"며 "중국어 성조도 상하이에서 배웠을 정도로 준비가 된 것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난 것은 새로운 기회가 됐다. 장 씨는 "세계로 운송되는 화물의 대부분은 중국 상하이를 거친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무역 산업의 가능성을 느꼈다"며 "교환학생 기간을 연장하고 중국어 능력시험 HSK 5급을 취득해 현지 구직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장 씨는 운 좋게 한진해운 중국 법인장으로부터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어학성적을 준비해둔 덕분에 취업을 할 수 있었다. 그는 "로지스틱이 뭔지도 몰랐고 전문 지식이 없어 왕따도 당했다. 당시 HSK 5급을 취득하지 않았다면 한진해운에 취직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모리슨으로 이직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착실하게 준비를 해야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호텔리조트 한국사무소 PHR코리아에 근무하고 있는 이영학 씨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무브 프로그램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이 씨는 "처음에 해외취업 생각은 없었지만, K-무브 프로그램을 알게 돼 어학 성적도 올리고 실무 경험도 쌓고자 지원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K무브 프로그램에 합격한 뒤 어학 공부를 하고 힐튼 괌 리조트&스파에 취직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K-무브 프로그램을 워킹홀리데이와 비교하는 사람이 많다"며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호텔에서 일을 한다면 객실을 청소하는 하우스키핑이 대부분이지만 K-무브는 프론트, F&B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을 좋아하고 어학 실력을 늘리고 싶거나 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싶다면 K-무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의 어려움은 세계 곳곳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당돌하게 또는 뻔뻔하게 도전을 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팩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한 학생은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제품을 선물하고는 '대통령이 쓰는 팩'이라고 중국에 홍보를 해 1000만 달러(약 110억원) 계약을 맺었다"며 "시각에 따라서는 좋게 볼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청년은 그래도 된다. 당돌함은 청년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웃어보였다.

박 위원장은 "살아가며 많은 역경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넘어진다고 그대로 주저앉는 사람은 없다"며 "주저앉지 않고 용기를 내 일어선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청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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