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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신동빈 회장, 18시간 조사 후 귀가…"성실히 답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4시께 18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신 회장은 전날 오전 9시19분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조사에서 신 회장을 상대로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특정 계열사의 알짜 자산을 헐값에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어 롯데건설이 최근 10년간 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신 회장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았느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사령탑 격인 정책본부의 지시나 묵인 없이 롯데건설이 독자적으로 수백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신 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해당 자금이 조성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신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액수는 모두 2000억원 안팎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은 롯데건설 차원에서 조성된 부외자금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룹 계열사간 자산 이전 거래도 당시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배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 조사를 끝으로 지난 6월10일부터 진행된 롯데그룹 수사는 3개월 만에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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