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이 셀피 촬영에 특화된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펜 E-PL8'를 공개했다. /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한국이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펜 E-PL8'과 고성능 렌즈 3종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E-PL8은 펜 라이트 시리즈 특유의 작고 가벼운 바디에 유려한 곡선 라인을 적용해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인체공학적인 그립 디자인과 버튼 배치를 통해 안정적인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전작인 E-PL7에 동일하게 아래로 180도 젖혀지는 고해상도의 대형 터치 LCD 모니터를 탑재해 셀피 촬영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LCD가 아래로 젖혀지기에 LCD를 터치할 때 손으로 렌즈를 가리지 않을 수 있다. LCD를 내리면 자동으로 셀피 촬영 모드를 시작해 사용이 편리하며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표현하는 'e-포트레이트' 기능, LCD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초점을 잡고 1초 뒤 사진을 찍는 '터치 AF 셔터', '셀프 타이머' 등 유용한 기능들이 제공된다.
신제품에는 동영상 셀피 모드가 추가됐다. 이 모드에서는 동영상 촬영, 밝기 조정, 동영상 클립 기능 등이 활성화된다. 동영상 클립 기능을 이용하면 촬영한 영상을 하나로 모으고 배경음악과 카메라 효과를 더해 한 편의 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동영상 촬영 중에 다양한 아트 필터와 효과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1605만 화소의 라이브 MOS 센서를 비롯해 올림푸스 플래그십 카메라인 'OM-D E-M1'과 동일한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 '프루픽 VII'을 탑재했다.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은 내장된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공유할 수 있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OI.Share'를 설치하면 스마트기기를 리모콘처럼 활용해 원격 촬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E-PL8은 10월 국내 출시된다.
올림푸스는 신형 렌즈 3종도 함께 공개했다. 고성능 렌즈 그룹 'M.주이코(ZUIKO) 프로' 렌즈 2종과 고화질 단초점 렌즈 그룹 'M.주이코 프리미엄' 렌즈 1종이다. 국내 출시는 10월로 예정됐다.
올림푸스한국 정훈 영상사업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과 사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