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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노이즈 컨트롤 헤드폰 'MDR-1000X' 출시

가수 아이유와 김창완이 소니의 신형 헤드폰 'MDR-1000X'을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창완 씨는 신제품에 대해 "내 음악 인생에서 처음 본 재미있는 아이템"이라 평가했다. /손진영 기자



'노이즈 캔슬링'을 넘어선 '노이즈 컨트롤' 헤드폰이 출시됐다.

소니코리아는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니의 첫 플래그십 헤드폰 MDR-1000X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주변 소음을 감쇄시키는 노이즈 캔슬링을 한 차원 발전시켰다. 기존 노이즈 캔슬링 제품은 해당 기능을 켜거나 끈다는 선택지만 제공됐다. MDR-1000X는 상황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조정할 수 있다.

고음질 음원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그간 관련 업계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지속 출시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으로 차음성이 높아지자 주변 차량 소리를 듣지 못하는 등 안전 문제도 불거졌다.

소니에서 무선 헤드셋과 노이즈 캔슬링 개발을 담당해온 와타나베 나오키 비디오 사운드 사업부 엔지니어는 "2013년부터 이 제품을 구상했고 2014년부터 여러 실험을 거치며 고성능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테스트용 헤드셋을 착용하고 길을 걷는데 너무 조용하니 문득 무서워졌다"며 "사람들의 말소리와 지나가는 자동차, 자전거 소리가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 출시된 MDR-1000X 프로젝트 리더이기도 하다.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자 새로운 딜레마가 생겼다. 음악을 듣는데 방해되는 외부 소음을 줄여야 하지만 필요한 정보가 담긴 소리는 키워야 했다. 이를 위해 개발한 것이 MDR-1000X에 장착된 '센스 엔진'이다. 와타나베 엔지니어는 "소음을 줄여야 하는데 소음을 키워야 한다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했고 그 결과물이 센스 엔진"이라며 "센스 엔진을 통해 차음과 청음을 선택해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스 엔진은 비행기, 버스, 전철 등의 교통수단에서 나는 소음 패턴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소음을 제거한다. 하지만 안내방송, 사람의 말소리 등은 크게 키워 들려준다. 해당 기능은 '주변음 모드'를 켜서 사용할 수도 있고 헤드폰 오른쪽 헤드에 손을 얹으면 외부 소리를 전달하는 '퀵 어텐션' 기능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기본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향상시켰다. 와타나베 엔지니어는 "모든 기기가 동일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하더라도 이용자 개인마다 느끼는 편차가 있다"며 "안경 착용, 머리카락 길이, 귀의 크기 등이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MDR-1000X는 개인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하는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능도 탑재됐다.

이번 신제품은 1회 충전으로 연속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54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예약 구매를 하는 소비자에게 소니 워크맨 'NW-A25'(소니스토어 가격 24만9000원)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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