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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5)GS -현신과 개혁 속 집단경영체제

GS그룹 주요 계열사 출자구조자료=나이스신용평가각 사 공시자료 (2016년 3 말 기준)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변화 문맹'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허창수 GS그룹 회장, GS최고경영자 전략회의)

허 회장은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지만, 낙관론자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기회를 찾아낸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어떠한 위기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변화를 읽는 능력을 길러야 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GS는 계열사 경영진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래 에너지와 2차전지 소재 등 혁신 사업을 더 강화해 나가면서 유통과 건설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원샷법'이 시행되면서 사업 재편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승계에 있어서도 아직까지 큰 잡음은 없다.

(그래픽) 6면 gs그룹 지배구조



◆GS, 집단 경영체제

2006년 LG그룹에서 분가한 GS. 10대그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GS그룹은 집단 경영체제 방식을 갖고 있다.

허창수 회장이 이끄는 GS그룹과 그 아래 허남각 회장의 삼양통상, 허용수 회장의 승산그룹 등이 GS그룹에 편입돼 있다. 이들 3개 그룹들은 독립경영을 하면서도 GS그룹이란 큰 우산 아래 속해 있다.

허경수 회장이 지휘하는 코스모그룹은 GS에서 계열분리했다. 재계는 허 회장이 GS그룹 계열이라는 장점보다 그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집단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벗어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계열분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모그룹을 제외한 GS그룹은 3명의 오너가 4세들이 경영전면에 나서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 허윤홍(37) GS건설 사업지원실장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 허준홍(41)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홍'자 돌림 형제들 중 가장 먼저 이사 직함을 단 허윤홍 전무는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장손이며, 허준홍 전무는 허만정-허정구-허남각으로 이어지는 GS그룹의 직계 장손이다.

허윤홍 상무는 0.49%(이하 반기보고서 기준)의 GS 지분을 보유하는 등 자산 승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아버지인 허창수 회장이 GS(4.75%), GS건설(11.02%) 등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갈길이 멀다.

오히려 허준홍 씨의 행보가 눈에 띈다. 그는 GS 보유지분율을 1.73%까지 늘린 상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 허세홍(47) GS칼텍스 부사장은 지난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 4세 중 가장 빠른 행보다. 그는 GS지분 1.43%를 보유하고 있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셜 회장 장남인 허서홍 상무(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도 GS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그는 올해 들어 GS 보유 지분을 1.02%까지 늘렸다.

◆그룹 핵심은 GS칼텍스, 경영권 행사는 제한적

GS그룹은 정유, 화학, 유통, 발전, 건설 및 레저업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9위에 위치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이다.

2004년 7월 ㈜LG의 인적분할로 GS홀딩스가 설립되며 LG그룹과의 분할작업이 본격화된 이후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출범했다. 고(故) 허만정 회장 일가의 지분이 근간이었다.

2005년 1월부터 ㈜GS홀딩스 등 14개사는 LG계열에서 분리되어 GS계열로 분류된다. 이후 ㈜GS홀딩스 및 50개 계열사는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출자제한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GS홀딩스는 2005년 11월 LG상사로부터 GS EPS 주식(55.01%)을 인수하고 계열로 편입한다. 2009년 3월에는 사명을 GS로 바꾼다. 7월에는 GS글로벌(구 ㈜쌍용 지분 69.5%)을 인수했다. 2010년 2월에는 사업효율성 제고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GS리테일의 백화점·마트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1조3400억원)하기도 했다.

2012년 1월에는 GS가 보유하고 있던 GS칼텍스 주식 등을 물적분할해 GS에너지를 신설했다. GS에너지는 6월 GS칼텍스가 보유 중이던 가스, 전력회사 지분 및 광권 등을 양수하며 그룹 에너지사업부문의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정위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그룹의 총 자산은 60조3000억원, 연간 매출액은 52조1000억원 규모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GS에너지 산하의 GS칼텍스로서, 전체 매출액 및 자산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노지현 책임연구원은 "그룹의 핵심 주력사인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미국 석유업체인 셰브론(Chevron)가 50대 50의 소유구조를 갖고 있다. 그룹내 위상은 높은 편이지만 계열의 배타적인 경영권 행사는 다소 제한적이다"고 평가했다.

2015년말 기준 GS건설은 허창수 회장 일가가 경영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지주회사 체제에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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