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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금액지수 23개월 만에 상승 반전…불황형 흑자 개선?

수입물량·금액지수./한은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입금액지수가 23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형 흑자'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98.77로,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다. 지난 2014년 9월(6.6%) 이후 23개월 만의 상승이다. 반도체 장비·평판 디스플레이 제조기계 등 일반기계류 수입금액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3%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기계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하락 폭이 줄어든 점도 수입금액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물량·금액지수./한은



수입물량지수는 124.58로, 전년 동월보다 7.5% 올랐다. 지난 2014년 12월(10.9%)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가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18.9% 늘었다. 제1차 금속제품(10.8%), 석탄·석유 제품(10.1%), 섬유·가죽제품(9.2%)도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1.15로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지만, 수출금액지수는 105.31로 전년 동월 대비 1.4% 떨어졌다.

수출물량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31.7% 늘었고, 화학제품(21.8%), 정밀기기(20.2%)의 증가 폭도 컸다. 반면 석탄·석유제품은 19.9% 줄었다.

수출금액지수의 하락 폭은 지난 2014년 12월(3.9%)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상승 반전한 수입금액지수를 감안할 때 불황형 흑자 폭은 다소 누그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까진 누적 기준으로는 보합 수준이지만, 유가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불황형 흑자 폭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29로 전년동기대비 1.3% 올랐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2.84로 1년 전보다 5.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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