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지난해보다 참여기업 및 할인품목, 할인율이 늘어나면서 전년 이상의 효과를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는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주최으로 열린다. 축제(Festival), 한류(Entertainment), 쇼핑(Shopping), 관광(Tour), 즐길거리(Attraction)를 모두 아우르는 국가차원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를 지향하며 행사는 3개의 기간(대규모 특별 할인·외국인 특별 할인·한류 문화 체험)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할인행사 이상으로 '쇼핑 관광 축제'라는 콘셉트로 한류스타 20여개 팀이 참여하는 '개막 케이팝' 공연이 30일 오후 6시 서울 영동대로에서 진행된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55개의 문화축제도 전국에서 열리며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코엑스에서는 6개의 테마존(K브랜드·컬처·뷰티·패션·푸드·투어)을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항공·숙박·한류상품)과 케이트래블버스를 최대 50%를 할인한다.
올해 행사에 소셜커머스 3사(쿠팡·티몬·위메프) 등 온라인쇼핑몰업체가 새롭게 참여한다. 패션, 디지털·가전, 뷰티, 리빙 등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스'(10월4일부터 7일까지)를 운영한다.
전국 400여개(작년 200개) 전통시장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전국 시도별 17개 대표시장은 정부, 지자체, 대형 유통업체, 유관 기관 등이 협력해 집중 지원한다. 가로수길 등 해외 관광객과 청년층이 많이 찾는 5개 유명거리에서는 쇼핑거리축제(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불참한 대형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 LG생활건강 등과 소셜커머스 3사인 쿠팡, 위메프, 티몬 등이 나선다.
현대차는 그랜저, 싼타페 등을 최대 10%(5000대 한정) 할인 판매한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할인 폭은 20~30% 수준이며 화장품도 브랜드 별로 20~50% 저렴하게 판매된다. 최근 쇼핑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이 필요한 상품군을 온라인상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셜커머스 3사(쿠팡·티몬·위메프) 등 온라인쇼핑몰업체가 새롭게 참여한다. 패션, 디지털·가전, 뷰티, 리빙 등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스'(10월4일부터 7일까지)를 운영한다.
또한 정부는 온라인업체의 할인여력 확대를 위해 행사기간 중 국내 배송비와 해외 배송비를 인하한다.
할인율 확대 시 입점업체에 부담이 가중된다는 비판을 수용해 올해는 5대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모두 행사기간 중 정기세일 수준의 할인된 입점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작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22개 주요 참여 업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94억원(20.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인 증가분(2900억원)보다 약 4300억원(12%)의 추가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통업태별는 전년보다 백화점 3사 매출이 24.0%, 온라인쇼핑몰이 28.9% 증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의 규모, 참여업체, 할인율, 각종 연계행사 등 모든 부분에서 전년 이상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