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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예약자 개통·교환 막바지, 시장 분위기는 '한산'

'갤럭시노트7' 개통업무가 시작된 28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매장서 몇몇 고객들이 갤럭시노트7을 살펴보고 있다. / 김나인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배터리 발화문제로 공급이 일시중단됐던 '갤럭시노트7' 예약물량에 대해 28일부터 개통을 재개했다. 제품 판매와 리콜 교환이 맞물린 첫날이지만, 일선 대리점이나 판매점 분위기는 한산해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다. 다만 하루 약 1만5000명의 소비자가 갤럭시노트7을 새로 개통할 전망으로 보여 구매 열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서는 갤럭시노트7 약 7000대가 신규 개통됐다. 이런 추세라면 유통점 영업 마감 전까지 개통 대수가 1만5000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6~18일 사전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통해주고 있다.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은 자신이 신청한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인에 대한 신규 판매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진행된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고객 수는 40만명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예약판매로 나간 제품 중 약 20~30%가 미개통 상태다.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는 제품을 받고 개통하는 절차 등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이어졌지만, 막상 매장을 직접 찾는 방문객들은 많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후에 갤럭시노트7을 개통할 수 있냐는 전화문의가 이어졌다"며 "퇴근시간 이후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직장인들이 퇴근을 한 저녁 시간에 신규 개통 소비자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문의는 있지만 실제 제품 개통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다"며 "사은품의 경우 고객이 구매를 하면 바로 들어오고, 대리점서도 예약이나 교체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나 문자를 하는 등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사전구매 조건으로 제공하기로 했던 '기어핏2', '액정파손 수리비용 50% 지원', '삼성페이몰 10만 마일리지' 등 혜택은 내달 15일까지 개통하면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날 오후 2시 방문 고객은 예상보다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첫날이기 때문에 문의는 이어지지만 막상 매장을 찾는 고객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대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라는 것.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딜라이트에서도 5~6명의 고객이 갤럭시노트7을 살펴볼 뿐 비교적 한산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재판매가 사전예약자로 한정돼 있고, 29일로 예정된 LG전자의 'V20'과 10월 초·중반으로 예상되는 '아이폰7'에 대한 기대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가 재개된다고 해도 아이폰7 출시 이후 바로 시장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국내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회수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1일까지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기존 갤럭시노트7을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제품으로 바꿔주고 있다.

신제품 판매가 재개되는 10월 1일 이후에는 전국 이통사 대리점에서 제품 교환은 어렵고 삼성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고객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새 제품으로 교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기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가 최대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달 말까지 제품을 바꾸는 고객에게 통신비 3만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이동통신업체들도 MMS를 보내고 전화로 독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제품 교환에 나서 순조롭게 교환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물량 중 60%가 신제품으로 교환됐다. 싱가포르에의 경우 80% 이상, 유럽 국가에서는 57%가 회수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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