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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경영권 분쟁 잘 못 편승 했다가는 낭패본다

기업들의 경영권 분쟁 이슈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권 다툼이 일어날 경우 대주주 간 지분 취득 경쟁 때문에 주가에 호재로 인식되지만 재료 변화에 따라 단기간에도 주가가 심하게 오르내릴 가능성이 크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시멘트는 정몽선 전 회장이 대법원에 대표이사 및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워크아웃 중인 현대시멘트는 정 전 회장이 지난해 10월 해임된 이후 경영권 갈등을 빚어왔다. 당시 이사회는 정 전 회장이 경영에 차질을 준다며 해임했다. 이후 정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현대시멘트의 이주환 대표이사와 임승빈 전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모두 기각된 바 있다.

이엔쓰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정영우 대표이사의 직무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엔쓰리는 지난 7월 이준 외 2명이 제기한 이사 지위보전 가처분 이의신청에서 패소한 바 있다.

현대페인트는 지난해 전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후 전현직 경영진이 경영권을 놓고 소송까지 벌이며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이 회사는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

디에스티로봇은 지난 13일 권대영 씨가 대표이사 해임, 전환사채 및 신주발행 관련 이사회결의 무효 확인의 소송을제기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변호사를 별도 선임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드는 홍상희씨 외 3인으로부터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청인들과 회사 사이의 이사지위확인의 소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신청인들이 회사 이사의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는 것이 청구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가처분신청의 본안 소송인 이사지위확인의 소가 제기됐으나 당사가 20일 현재 관련 내용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리드는 또 손병직씨로부터 주주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고 이날 밝혔다.

증시전문가는 경영권 분쟁 기업은 주가가 급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매수 시점을 잘못 잡을 경우 오히려 낭패를 당하기 쉽기 때문에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지분율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며 "결국 분쟁사 또는 분쟁자들 간의 주식 매입 개념이 작용하기 때문에 주가 자체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이 종결되면 급락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주가는 급등락을 할 가능성이 많고 예상치 못할 사항도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단기매매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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