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종의 스티커를 모으면 경품을 주는 애플리케이션 스티커스16이 2030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티커스16
주식회사 스티커스16(대표 홍성필)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티커를 모은 이용자 전원에게 생활용품, 상품권, 화장품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스티커스16은 매일 스티커를 제공하는 앱이다. 앱에 접속해 오늘의 스티커 받아보기를 누르고 하루 세 번까지 스티커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복권처럼 화면을 긁어 받은 스티커 종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재미까지 더했다.
어떻게 스티커를 모으는 앱을 만들게 됐을까.
홍성필 대표는 "초등학생 시절 문방구에서 스티커를 모으던 것이 아이디어가 돼 스티커스16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인 초상화 스티커 100장을 모으면 부르마불 게임을 경품으로 줬는데 결국 한 장을 못 모았다"며 "친구들 대부분이 을지문덕 장군 스티커를 못 구했는데 한 친구가 결국 그 스티커를 구해 상품을 받고 스타가 됐었다"고 당시 일을 회상했다.
이 앱에서 제공하는 스티커는 16개 동물을 캐릭터로 만든 '16간지' 스티커다. 일주일 동안 16종의 스티커를 모두 모으면 그 주의 선물을 신청할 수 있다. 워터파크 이용권, 레스토랑 식사권, 즉석카메라, 화장품 등 활용성 높은 선물로 2030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하루에 세 번 스티커를 받으면 일주일 동안 21장이 쌓인다. 21장을 받아 16종의 스티커를 모두 모으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스티커를 가장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홍 대표는 "스티커를 긁거나 중복 스티커가 나올 때, 자신의 코드를 다른 사람이 등록할 때 등 포인트를 드리는 여러 상황이 있다"며 "스티커 14~15종을 모았을 때 포인트로 추가 스티커를 받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추천했다.
스티커스16에서 선보인 '만두판다(왼쪽)'와 '해자' 캐릭터. /스티커스16
홍 대표는 "서비스 첫 오픈 때 16간지를 소개했고 현재 육식을 좋아하는 '만두판다'와 태양의 사자 '해자' 등 각각의 캐릭터 이야기를 스티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16간지 캐릭터를 선보이고 실물 스티커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환경(UI) 개선, 기능 추가 등 보여줄 것이 아직 많다"며 "상품 종류도 이모티콘, 여행상품권, 액세서리, 패션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스티커스16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iOS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