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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시가총액 대비 주식형 펀드 비중 또 최저

(그래픽) 최근 10년 시가총액대비 펀드 비중



시가총액 대비 주식형펀드 비중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 뒤 재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가지수가 오를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환매 물량'이 소화된 만큼 추가 환매에 대한 우려는 적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시총 대비 주식형펀드 비중은 4.54%로, 최근 10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식형펀드 비중은 '펀드 가입 붐'이 일었던 2008~2009년만 해도 9%를 웃돌았지만, 2011년부터 3년간 5%대에 머물렀고 작년엔 4%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잔액 역시 2011년 이후 매년 줄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 8년간 코스피는 100번 넘게 2000선을 찍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했다"며 "투자자들도 학습효과를 거쳤기 때문에 1900선에서 사고 2000선에 파는 게 이젠 트렌드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펀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환매에 나선 뒤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증시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12월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하고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어 안전한 투자처를 선호하는 현상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전문가들은 주식형펀드의 환매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만큼 추가 환매는 적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코스피가 2000선만 찍으면 줄이어 펀드에서 돈을 빼내던 투자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얘기다.

채권형 비중은 11.47%까지 높아졌다. 이는 2006년 12월 11.47%와 같은 수준이 됐다.

이에 따라 시중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펀드 매니저들은 요즘 그야말로 울상이다. 굴릴 돈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좀처럼 오르지 않아서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0.96%(9월 29일 기준)로, 은행 예금 이자율만도 못한 수준이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2.04% 올렸다.

또 다른 관계는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뿐만 아니라 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금리형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데, 연 6~7% 가량의 수익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분산투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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