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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오니 노 젓는 블랙컨슈머… "갤럭시노트7 허위신고 59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현상과 관련해 59건의 허위신고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밝힌 수치는 의심 사례가 아니라 고의적으로 꾸며진 사례만을 집계한 것이다. 미국이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유럽에서 각 6건이 발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결함이 보도된 지난 8월 31일 이후 미국에서는 스마트폰과 박스,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허위 신고가 꾸준히 발생했다. 이들은 대부분 외부 충격으로 액정을 깨뜨린 뒤 발화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일에는 개인 부주의로 파손된 제품을 가열해 신고한 사례도 나왔다.

한국에서도 외부에서 기기를 가열한 사례가 2건 발생했고 중국, 멕시코 등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이어졌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인터넷 사진을 조작해 신고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아닌 갤럭시S7엣지가 배터리 결함으로 불에 탔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조사 결과 배터리는 정상 작동했고 외부에서 가열한 흔적이 드러나기도 했다. 허위신고는 삼성전자가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9월 2일 직후 급격히 늘었다가 현재 줄어든 상태다.

삼성전자는 리콜한 제품에서 불이 났다는 전날 국내 소비자 신고에 대해 "외부 충격에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지만 악의적인 허위 신고로 단정하진 않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기를 검증서비스업체 SGS가 아닌 제3의 기관에 맡겨 발화 원인을 한 번 더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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